문재인 대통령은 31일 교육부 차관에 박춘란 서울시 교육청 부교육감을 임명했다. 교육 관료가 된 이후 승진때 마다 여성 1호 기록을 경신해오다 부의 첫 여성차관으로 '유리천장'을 뚫었다.
박 차관은 1965년 경남 고성에서 태어나 진주여고, 서울대 사법학과를 나왔다. 이후 행정고시 33회로 교육부 정책기획관, 대학정책관, 평생직업교육국장 등을 거치며 전문성을 쌓았다.
지난 2005년에는 만 40세에 대학정책과장에 임명됐는데 당시 정부 부처를 통틀어 최연소 여성 부이사관(3급)으로 승진해 눈길을 끌었다. 또 박 차관은 2007년 교육부(당시 교육인적자원부)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국장 1호' 타이틀을 거머쥐기도 했다.
교육부 안팎에서는 탁월한 기획력과 함께 적극적인 추진력을 갖췄고, 여성 특유의 친화력까지
청와대는 박 차관에 대해 "대학과 지방교육에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정통 관료"라며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 대학정책관, 충청남도교육청 부교육감 등 역임했고 교육부 여성 국장 1호를 기록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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