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장관은 사드와 관련한 문재인 정부의 입장을 미국에 충실히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드 추가 반입 사실을 새 정부에 알리지 않았다는 논란에 휘말려 있는 한 장관, 요즘 참 곤혹스러울 텐데요 독특한 화법으로 자신의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민구 국방장관은 사드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의 입장을 문안으로 정리해 미국에 충실히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안은 문 대통령이 사드와 관련해 언급한 발언을 종합 정리해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사드와 관련해선 보고 누락 파문으로 한 장관 자신이 논란의 중심에 놓인 상황입니다.
국내 취재진의 거듭된 질문에 한 장관은 「"한국 말에 이런 게 있지 않은가"라며 "말로써 말 많으니 말 말을까 하노라"라고 운을 떼더니
」
「"조사가 되고 나름대로 정리가 되고 있는데 이런저런 말을 하는 게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
언론에 추가적인 발언을 해 보고 누락과 관련한 논란을 키울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사드 보고 누락이 '국방 개혁'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한 장관의 심경은 앞으로도 편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