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5일 가습기 피해사태와 관련해 "참으로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날 청와대 여민관에서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를 열고 '대통령 차원의 사과 발언'을 포함한 네 가지 사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검토를 지시한 네 가지 사안은 적절한 수준의 대통령 사과 발언, 이미 발생한 가습기 사고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지원확대 대책을 강구, 확실한 재발방지 대책 마련, 피해자와의 직접 만남 등이다.
문 대통령은 이 밖에도 "새 정부의 환경정책 기본기조를 바꾸려 한다"며 "그래서 4대강보 개방조치를 취했고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가동중단
이어 "그런데 아직 대책을 제시하지 못한 것이 가습기 피해문제인데 참으로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네 가지 사안에 대한 검토를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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