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와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하루만에 청문경과보고서 적격 판정을 받았다.
역대 27명의 현역 의원이 29차례 인사 청문회를 거치면서 낙마자는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은 '현역 불패'를 입증한 셈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와 안전행정위원회는 15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영춘 후보자와 김부겸 후보자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농해수위는 김영춘 후보자에 대해 "후보자가 지난 30여 년 간 국회와 정당의 다양한 직책을 수행하면서 입법·재정 및 정책에 대한 다년간의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갖고 있다"며 "관계 부처와의 업무협의·조율 등을 통해 우리나라 해양수산 분야의 발전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특히 "후보자는 최근까지 농해수위원장으로 재직하면서 현안에 대해 적극적인 해결 노력을 보인 바 있다"고 적격 의견으로 채택했다.
안행위는 김부겸 후보자에 대해 "국무위원에게 요구되는 높은 도덕성에 다소 미흡한 측면은 있지만 업무 수행이 곤란할 정도의 흠결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평소 지방분권에 관심을 갖고 지역 간 균형발전 등을 위하여 노력한 점을 감안 할 때 지방자치 분야에서 일정 수준의 전문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호평했다. 또 "중앙·지방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 후보자는 16일 국회 교육체육문화관광위원회에서 경과보고서 채택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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