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국회 운영위가 여야 고성 등으로 파행한 데 대해 "여당이 걸핏하면 폭력을 일삼던 야당 시절의 나쁜 습관이 벌써 도지는 것 같아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정 권한대행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어제 야3당(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요구로 개최된 운영위가 민주당 방해 속 파행으로 끝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 운영에 모범을 보여야 할 여당이 회의 도중 들어와 동료의원 발언 중 고성을 지르는 등 정상 의사일정 방해에 나선 것은 우리 정치에서 없어져야 할 대표적 구태이자 폭력"이라고 비난했다.
정 대행은 "어제 운영위 소집은 근본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 실패 때문"이라며 "문 대통령이 국회로 보낸 19명의 인사청문 대상자 중 11명이 5대 비리 원천 배제에 해당되는 사람인데도 대통령이 사과 해명을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상식적 성의식을 가진 사람을 법무장관 후보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