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9일) 국회에서는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특히, 김 후보자는 그동안 논문 표절 등 갖가지 의혹이 제기된 만큼 야권의 공세의 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열릴 김상곤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치열한 검증 공방이 예상됩니다.
야권은 일제히 김 후보자를 부적격 인사라고 지목하며 '자진 사퇴'를 요구해왔습니다.
▶ 인터뷰 :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난 27일)
- "특히 김상곤, 송영무, 조대엽 후보자 등 '신 부적격 3종 세트'에 해당하는 분들에 대해서는 철저한 검증을 통해 그 부적격 성을 규명할 것입니다."
▶ 인터뷰 : 김동철 / 국민의당 원내대표 (지난 26일)
- "일부 후보자들은 이미 언론과 국민에게 비판을 넘어서서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 청문회의 주요 쟁점은 논문 표절.
27년 동안 교수로 재직하며 쓴 학위 논문 등 30편 가운데, 절반 가까운 12편이 표절이나 중복 게재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과거 사회주의 혁명을 연상시키는 발언이나 주한미군 철수 주장 등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바른정당 원내대표 (지난 26일)
- "우리 후손들의 미래 교육을 담당할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한미 동맹을 깨야 한다, 사회주의를 해야 한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도 오늘(29일) 동시에 진행됩니다.
조 후보자는 별다른 의혹이 제기되지 않아 정책과 직무수행 능력 등에 대한 검증이 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road@mbn.co.kr]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