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순방길에 오른 김정숙 여사의 패션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시시각각 다른 패션을 선보이며 '패션 외교'라는 말이 나오는데요.
어떤 의미를 담았는지 안보람 기자가 설명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손을 잡고 비행기에 오르는 김정숙 여사.
깔끔한 흰색 재킷으로 단아함을 강조했습니다.
눈에 띄는 건 버선코의 선을 살린 신발.
김 여사가 직접 아이디어를 내서 제작했다는 후문입니다.
비행기에서 내릴 때는 화려하면서도 독특한 패션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흰 바탕에 파란색 나무가 그려진 재킷으로 갈아입은 겁니다.
이 옷에 새겨진 그림은 국내 회화 작가의 작품.
팍팍한 일상에 지친 현대인을 위로하는 의미가 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편안함과 신뢰, 성공, 희망 등의 메시지가 담긴 파란색을 택해 한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바라는 마음도 함께 담았습니다.
트럼프 내외와의 백악관 만찬 때는 친정어머니에게 물려받은 옷감으로 만든 한복을 입어 전통미를 강조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을 찾은 각국 정상의 아내들은 남다른 패션감각을 선보이며 '패션 외교'를 펼쳤습니다.
멜라니아 역시 미·중 정상회담 때 중국을 상징하는 붉은 원피스를 입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