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새 대표에 이정미 의원 당선…'포스트 심상정'의 향후 과제는?
11일 정의당 신임 당 대표에 이정미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이로써 이정미 신임 대표는 심상정 상임대표의 뒤를 이을 새 대표를 선출됐습니다.
'포스트 심상정' 체제 구축으로 주목받은 이번 당 대표 선거에는 박원석 전 의원과 이정미 의원(가나다순)이 출마해 '2파전'으로 진행됐습니다.
그 결과 이 신임 대표가 전국동시당직선거에서 56.05%를 얻어 박 전 의원을 누르고 2년 임기의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이 신임 대표는 해직 노동자 출신으로 노동운동에 투신하다 13년 동안의 진보정당 생활을 거쳐 20대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취임 후 이 신임 대표는 원내에서 개헌 논의를 계기로 한 선거제도 개혁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최근 5%를 웃도는 지지율을 기록 중인 정의당은 국회 의석의 2%에 그치는 현실을 직시하고, 승자 독식의 기존 소선거구제를 비례성이 높은 중대선거구제로 바꾸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아울러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역자치단체 등에 후보를 내어 유의미한 성적을 거두는 것도 당면 과제입니다.
이
한편 지난 2년간 당을 이끌었던 심 상임대표는 11일로써 임기를 종료했습니다.
심 대표는 대표직 퇴임 이후 선거제도 개편 등 정치개혁과 당내 청년조직 강화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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