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안철수 출마 선언에 "당원들 논쟁 삼가길"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안철수 전 대표의 출마 선언에 대한 논쟁 과열을 삼가달라고 밝혔습니다.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안철수 전 대표의 전당대회 출마에 대한 논쟁 과열을 삼갔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어제 안철수 전 대표의 출마 선언이 당내에 일파만파의 파장을 일으켰다. 특정 후보의 출마를 두고 당내에서 찬반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은 당연하다"고 전제하면서도 이같이 경고했습니다.
이어 "당원들의 결속과 단합된 힘으로 혁신하는 전대를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 특정인 출마와 관련한 시시비비 논쟁이 과열되는 것을 삼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적어도 민주법치국가의 민주공당에서 참정권이 있는 분은 누구든지 경선에 참여할 수 있고, 참여하는 것은 당을 위한 사명감과 책임 하에 출마한다고 생각해 환영할 일"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공정한 직무를 수행해야 할 당직을 수행하는 분들 입장에서 찬반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특히 우리 당 전체의 이익을 놓고 명분과 양식에 따라 평가를 해야지, 감정적 또는 본인이 처한 입장에 따라서 평가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또한 "비대위는 난파된 선박이나 다름없는 국민의당을 어떻게든 복구하려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는데 이 상황에서 당이 통합되는, 혁신하는 전당대회가 돼야지 분열되거나 구태를 재현하는 전당대회가
이는 안 전 대표의 출마를 둘러싼 당내 찬반논쟁이 내홍으로 격화, 8·27 전당대회를 통해 제보조작 파문의 후유증을 딛고 새출발을 하려는 당의 진로 모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공개적으로 내부 단속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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