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정동영·천정배, 국민의당 당권주자 3인방이 오늘 일제히 기자간담회를 엽니다.
셋 모두 여론전에 나서면서 국민의당 당권 레이스도 이제 본격적으로 막이 오른 건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준우 기자! (네, 국회입니다.)
오늘 기자간담회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 기자 】
네, 가장 먼저 포문을 여는 건 천정배 전 대표입니다.
천 전 대표의 기자간담회는 오전 11시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리는데요.
안철수 전 대표의 출마 선언 이후 당에서 벌어지고 있는 내분 사태를 진단하고 당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소신을 밝힐 전망입니다.
천 전 대표에 이어 안 전 대표도 오후 2시에 맞불을 놓을 예정입니다.
안 전 대표는 국회 제1소회의실에서 '국민의당 혁신비전'이란 이름을 내걸고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지난 3일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지 3일 만인데요.
안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당의 향후 노선과 혁신 방향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출마 선언에서 '극중주의'라는 용어를 사용했던 만큼, 진보정당과 차별화된 중도 노선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제일 먼저 출마를 선언했던 정동영 의원은 셋 가운데 가장 늦은 오후 3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들을 만납니다.
정 의원 역시 자신이 생각하는 당의 정체성과 방향성 등을 밝힐 계획입니다.
정 의원은 그간 안 전 대표의 대선 패배 책임론 등을 거론해왔는데요.
오늘 간담회에서도 안 전 대표에게 쓴소리를 내뱉을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