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분위기를 반영하듯 전쟁이 시작됐을 때 미국이 가장 먼저 투입할 정예부대들이 하강이나 침투 훈련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정은의 안전이 걱정됐을까요, 북한은 부대이름을 콕 찍어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군 장병들이 C-17 대형 수송기에 탑승합니다.
공중에서 한 명씩 내리며 하강 훈련을 실시합니다.
지난달 말 시작된 미 제82공수사단의 작전 모습입니다.
이 훈련은 유사 시 해외지역에 병력을 긴급 전개시키는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올해 대규모로 진행됐습니다.
역시 전쟁 시 최우선 투입되는 미 육군 제10 산악사단의 경우는 이미 지난달 입국해 한반도 산악지형에서 예년보다 큰 규모로 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아시아 지역을 담당하는 미 제25보병사단 역시 대규모 공중강습 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두려워하는 이 병력들은 그동안 미군이 벌인 전쟁에 가장 먼저 투입돼 선봉 역할을 했습니다.
그래선지 북한은 지난 9일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에서 구체적으로 이 부대들을 언급하며 경계심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10 산악사단이 조선반도의 지형에 익숙하기 위한 산지훈련에 열을 올리고 있다. 무모하고 분별없는 실전행동단계에 이르고 있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반도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면 8월 중·하순 진행되는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과 별도로 이 병력들이 한반도에서 추가 훈련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합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박기덕
영상출처 :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