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주요 국정과제 중의 하나인 기초연금이 내년 4월부터 25만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이날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당정청 회의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기초연금 기준 연 금액을 2018년 4월부터 25만원으로 인상하고, 2021년 4월부터 30만원으로 단계적으로 인상해 지급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날 당정청 회의에서는 국민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 기초연금의 기준연금액을 단계적으로 인상해 지급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법률개정 등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초연금의 인상안은 현행 20만6050원에서 2018년 4월부터 25만원, 2021년 4월부터 30만원
정부는 이에 드는 추가 재정을 국비기준 18년 2조1000억원으로 잡은 뒤 향후 5년간 22조5000억원 규모로 추산했다. 이와 관련해 보건복지부는 기초연금을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내용의 기초연금법 개정을 진행중이며, 오는 22일 개정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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