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8주년 추도식에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 해결의 주인은 바로 우리 자신이라"며 대북문제 주도적 역할론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함께 참배합니다.
이후 열린 8주기 추도식에서 휠체어를 탄 이희호 여사의 뒤를 따라 입장합니다.
현직 대통령의 첫 참석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서 남북정상회담을 이끌어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받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아무리 먹구름이 몰려오더라도, 한반도 역사에 새겨진 김대중의 길을 따라 남북이 다시 만나고 희망이 열릴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그 역할을 우리가 주도적으로 하겠다고 재차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안보와 평화에 대한 결연한 의지로 한반도 문제 해결의 주인은 바로 우리 자신이라는 원칙을 흔들림 없이 지켜나갈 것입니다."
국민통합과 적폐청산, 양극화 해소의 과제도 민주정부의 자부심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문 대통령은 특히, 평화를 지키는 안보를 넘어 평화를 만드는 안보로 한반도 경제번영을 이뤄나가겠다며 연일 대북문제 해결의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