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오늘 취임 1주년을 맞아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소회와 앞으로의 과제를 밝힐 예정입니다.
임시국회를 마무리하는 이번 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과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격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형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여는데, 어떤 얘기가 나올 전망인가요?
【 기자1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오늘 오전 11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의 소회와 앞으로의 과제를 밝힐 예정입니다.
지난해 8월 27일 전당대회에서 추 대표는 54%의 득표를 받아 당 대표직에 올랐습니다.
추 대표는 오늘 기자회견에서 취임 뒤 초유의 탄핵 사태와 조기 대선, 정권 교체 등 1년간 민주당을 이끌어온 소회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임기 2년의 반환점을 돈 추 대표가 정권교체에 이은 높은 당 지지율로 괄목 성과를 냈지만 남은 1년 험난한 일정이 예고돼 있습니다.
다음 달 정기국회에 새 정부의 국정과제 실현을 위한 개혁입법 추진, 그리고 내년 지방선거, 개헌 등이 굵직한 정치 일정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당장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과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남아 있어 야당과의 협치 역시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 질문2 】
이번 주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데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이번 주 인사청문회가 예고돼 있어 여야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죠.
【 기자2 】
여당은 31일 본회의에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헌재소장 공백이 길어지고 있어 본회의에서 어떻게든 표결해 처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또 내일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무사히 통과되도록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그러나 야당 반대로 험난한 과정이 예고됩니다.
야당은 김이수 후보자의 표결보다 이유정 후보자의 철회가 선행돼야 한다며 사실상의 연계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정용기 원내대변인은 현 상황에서는 김이수 헌재소장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부치기 전에 이유정 후보자를 먼저 지명 철회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물론 국회의장이임명동의안을 본회의에 직권상정한다면 표결을 강행할 수는 있지만, 민주당 의석수가 절반에 못 미쳐 이 경우 국민의당의 도움이 필수적입니다.
이 때문에 내일로 예정된 이유정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오늘 31일 본회의를 끝으로 임시국회가 종료되고, 국회는 금요일인 9월 1일 개회식을 열고 정기국회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이번 국회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열리는 첫 번째 정기국회로, 여야는 정국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하나하나에 한 치 양보 없는 대격돌을 벌일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편집 : 홍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