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27일) 국회에선 국민의당 신임 당대표를 선출하는 임시 전당대회가 열렸습니다.
안철수·이언주·정동영·천정배 후보 중 누가 당대표로 선출됐을까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동석 기자. (네, 국회입니다.)
국민의당 전당대회 관련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위기에 빠진 국민의당을 구해낼 적임자로 당원들이 선택한 사람은 바로 안철수 전 대선후보였습니다.
조금 전인 오후 2시부터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임시 전당대회에 안철수 전 대선후보가 신임 당 대표에 선출된 건데요.
안 신임 대표는 100% 당원들을 대상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2만 9,095표인 51.09%를 얻어 오는 2019년 1월까지 당을 이끌게 됐습니다.
안 신임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기필코 승리하겠다"며 "혁신하는 국민의당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는데요.
한편, 이번 당대표 선거에서 정동영 후보는 2위를 차지했고 천정배·이언주 후보가 뒤를 이었습니다.
최고위원엔 국민의당 동작을 지역위원장 장진영 후보와 경기도당위원장 박주원 후보가, 여성위원장은 박주현 의원이 청년위원장엔 서울지역 이태우 당원이 선출됐습니다.
【 앵커멘트 】
이동석 기자!
안철수 신임 대표가 과반이 넘는 득표율을 얻으며 당선했는데요.
현장의 분위기 자세히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안 신임 대표는 51.09%의 과반 득표에 힘입어 당선됐습니다.
앞서 국민의당은 오늘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상위 후보자 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투표와 ARS 투표를 추가로 진행해 오는 31일 최종 승자를 가릴 예정이었는데요.
하지만, 안 신임 대표가 다른 후보자들을 제치고 과반 득표를 차지하며 추가 투표를 진행할 필요가 없어진 겁니다.
조금 전인 오후 2시 안 후보가 등장하자 전당대회장은 그야말로 들썩
한동안 안철수 후보를 연호하는 목소리가 끊이질 않아 안 후보의 당선을 일찌감치 예측할 수 있었습니다.
당원들은 안 신임 대표의 앞으로의 최대 과제는 낮은 당 지지율 극복과 내년 지방선거를 위한 준비라고 한목소리로 외쳤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