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일정 떠났던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3박 5일의 일정을 마치고 조금 전 귀국했습니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 전술핵 재배치를 언급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요.
인천국제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태윤 기자! 송 장관이 전술핵 재배치에 대해 뭐라고 하던가요?
【 기자 】
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미국 하와이에서 출발해 오후 5시 반 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송 장관은 조금 전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안에 대해 일문일답 시간을 가졌는데요.
특히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과 만남에서 전술핵 배치를 언급했느냐에 질문이 집중됐습니다.
일단, 송 장관은 전술핵 재배치 문제를 논의한 적이 없다며 그동안 있었던 논란에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의 핵 정책 일관성을 확인하고 핵 확장의 억제방법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여론을 전달했을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송 장관은 북핵문제와 전작권 전환문제, 미사일 지침 등 모든 점에서 한·미간 완벽한 공조를 약속받았다며 방미 성과를 평가했습니다.
또 미사일 지침개정에 대해 미국이 예상 외로 주권국가를 인정해주고 협조적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사일 사거리나 중량 문제 등을 담은 미사일지침 개정은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안보협의회에서 보다 구체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5tae@mbn.co.kr]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