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와 주한미군이 7일 경북 성주기지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와 공사 장비·자재 등의 반입을 완료하고 정상적 작전운용을 위한 후속 작업에 착수했다.
이날 오전 발사대 4기가 반입되면서 성주 사드 기지는 지난 4월 26일 임시 배치된 발사대 2기와 함께 모두 6기 발사대로 구성된 완전한 1개 포대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미군 측은 6기의 발사대와 사격통제레이더, 교전통제소 등의 핵심 장비에 전기를 공급하는 공사를 우선 시작할 것이라고 군의 한 관계자가 전했다. 미군은 그간 전기공급 공사를 진행하지 못해 2기 발사대와 레이더 등을 기름을 사용하는 발전기로 거의 24시간 가동해왔다.
기존 발사대 2기와 이날 반입된 발사대 4기는 일반 환경영향평가 작업이 종료될 때까지 알루미늄 패드 위에서 운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주한미군에 공여된 면적 70만여㎡에 대한 일반 환경영향평가 작업을 수행할 업체 선정을 위한 공고를
일반 환경영향평가는 통상 1년이 소요되지만 이미 1차 공여면적(32만여㎡)에 대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가 완료됐기 때문에 기간이 많이 단축될 것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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