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문재인 정부 첫 정기국회 대정부 질문을 오는 11일부터 나흘간 실시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의 참석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국회는 7일 본회의를 통해 국무총리·국무위원 출석 요구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대정부질문 기간 동안 날짜별로 관련 부처 장관 등 국무위원이 출석한다.
대정부질문 첫날인 11일에는 정치분야, 12일에는 외교·안보·통일분야, 13일에는 경제분야, 마지막날은 교육·사회·문화분야에 대한 대정부 질문을 각각 실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날 본회의를 통한 의결은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교섭단체 3당 합의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이 대정부질문 참여 여부는 정해진 바 없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1일 대정부 질문을 진행하려면 이날 본회의에서는 국무위원 출석 요구를 의결해야 한
한국당은 정부가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하는 등 공영방송 장악 의도를 보인다며 비판하면서 정부의 태도 변화 없이는 국회 복귀가 어렵다며 보이콧을 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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