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가 입학금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표한 것을 환영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사총협은 전날 "대학별로 자율적·연차적으로 입학금을 인하·조정해나가는 방향에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며 "정부가 입학금 감축·폐지에 상응하는 재정지원 방안을 마련한다면 전향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주요 10개 대학이 참여하는 '사립대 입학금 제도 개선 협의회'를 통해 15일부터 입학금 인하·폐지 대학에 대한 지원 방안(인센티브)을 논의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협의회에는 경희대·이화여대·연세대·한국외대 등 10개 대학 기획처장
교육부는 이와 함께 이른 시일 안에 국회와 협의해 입학금 폐지를 위한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2018학년도부터 적어도 10∼20% 정도의 입학금을 줄여 학생·학부모가 등록금 인하 효과를 체감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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