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유엔총회에 참석한 주요국 정상들과 오찬을 함께하면서 북핵·미사일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국제사회 협력을 요청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주최로 각국 수석대표 공식 오찬으로 열린 가운데 문 대통령은 구테흐스 사무총장, 트럼프 대통령, 아베 총리를 비롯해 요르단, 라이베리아, 기니, 리투아니아, 터키, 스위스 등 주요국 정상들과 함께 헤드테이블에 앉아 글로벌 현안과 북핵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친분을 다졌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핵 문제의 엄중함을 전하면서 "국제사회의 일관되고 단합된 노력을 통해 평화적·근원적 방식으로 조속히 해결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은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각국 정상들의 관심과 참여를 각별히 요청했다.
또 문 대통령은 "우리의 신장된 국력과 국제적 위상을 바탕으로 지속가능 개발, 기후변화, 난민 등 국제사회가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유엔과 협력 하에 적극적인 역할
유엔 사무총장은 매년 유엔 총회 일반토의에 참석하는 193개 유엔 회원국 수석대표들을 위해 오찬을 주최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활용하여 유엔 사무총장과 각국 정상 간에 친목을 다지고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뉴욕 = 강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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