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 남북 공동선언 기념행사가 처음으로 정부 주최로 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해 "북한은 도발을 멈추고 10·4 공동선언을 이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주영 기자!
【 기자 】
네. 약 1시간 전부터 10·4 남북 공동선언 10주년 기념행사가 진행 중입니다.
처음 정부 주최로 열리는 만큼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했는데요.
「 문 대통령은 기념 축사에서 10·4 공동선언 이행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과 북한 당국에 촉구합니다. 핵과 미사일 도발을 멈추고, 10.4 정상선언의 정신으로 돌아오기 바랍니다."
10·4 공동선언 합의 중에는 지금 이행할 수 있는 것도 많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평화·군비통제 분야에서 합의한 군사회담의 복원은 남북 간의 긴장완화를 위해 시급히 이뤄져야 합니다."
이산가족 상봉도 더 늦출 수 없다고 말했지만, 진전된 추가 제안은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북한 도발에 국제사회가 제재와 압박을 강화하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행사장 입구에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가 보낸 축하 화환이 놓여 있습니다.
또 최근 출소한 한명숙 전 총리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와 아들 노건호 씨, 그리고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이해찬 의원이 참석했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도 참석해 10주년을 기념했습니다.
10·4선언 기념행사는 그동안 노무현 재단 중심으로 치러졌지만,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 정부 주최 행사가 되면서 장차관들도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로 바뀐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10·4남북 공동선언 기념행사가 열리는 63빌딩에서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