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의 핵·미사일 관련 활동이 크게 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년간 총 83회인데, 이는 17년간 권좌에 있었던 김정일의 28회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것입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의 핵이나 미사일 관련 활동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발표된 통일연구원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김정은 집권 이후부터 지난 3일 6차 핵실험까지 총 83회의 핵·미사일 활동을 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6년간 83회는 17년간 28회를 했던 김정일 집권기보다 3배나 되는 수치입니다.
왕성한 군사 활동은 김정은이 직접 현장에 나가 지도를 하는 이른바 '현지지도'에서도 두드러졌습니다.
올해 57번의 현지지도에서 핵·미사일 관련 활동이 차지하는 비중은 30%로 집권 첫 해인 2012년에 비해 10배 가량 늘어났습니다.
군수시설 방문 등도 포함할 경우 올해 비중은 61.4%로 집권 첫 해 32.5%에 비해 2배 가량 높아졌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6차 핵실험까지를 기준으로 분석한 것으로 지난 15일 실시된 '화성-12형' 발사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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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