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집권 후 '현지지도' 활동에서 핵·미사일 관련 활동이 차지하는 비중이 해를 거듭하며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이 최근 발표한 '북한의 핵·미사일 관련 주요 활동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6차 핵실험이 있었던 이달 3일까지를 기준으로 할 때 김정은의 올해 현지지도 57건 가운데 핵·미사일 관련 공개 활동은 17건으로 약 30%를 차지했다.
김정은 집권 첫해인 2012년에는 전체 현지지도 151회 중 핵·미사일 활동이 5회로 3.3%였던 것에 비하면 10배 가까이 비중이 늘어난 셈이다.
김정은의 현지지도에서 핵·미사일 관련 공개 활동 비중은 2013년 0.9%, 2014년 3.5%, 2015년 3.9%로 한 자리대 수준에 머무르다 2016년에 15.8%로 뛰어올랐다.
핵·미사일 활동과 군수시설 방문 등을 포괄하는 군 관련 공개활동의 비중도 최근 상당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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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TV,'화성-12형'발사영상 공개 (서울=연합뉴스) 조선중앙TV가 16일 오후 전날의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의 발사장면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은 발사성공에 환호하는 김정은과 북한군 지도부의 모습. 2017.9.16 nk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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