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평창올림픽 2000원 기념은행권 서명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해 한국은행에서 발행된 '2000원권 기념은행권'에 서명했다.
대통령 서명이 들어간 기념은행권은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에 전시되어 올림픽 홍보자료와 미래세대 교육자료로 활용된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해 만들어지는 2000원짜리 지폐는 우리 나라 최초의 기념은행권이다. 그동안 88서울하계올림픽, 2002 월드컵 축구대회 등의 기념주화는 51차례 발행했으나, 기념은행권은 없었다.
한국은행은 내달 17일 2000원권 기념은행권을 총 230만장 발행할 계획이다. 낱장, 2장 연결형, 24장 전지형 등 세가지 형태로 발행되며 금액으로는 총 46억원이다. 기념은행권은 법정화폐로서 다른 지폐처럼 평상시 사용할 수 있다
한국은행은 2005년 12월 새로운 5000원권을 발행할 때 고 노무현 전 대통령으로부터 서명받은 이후 새로운 은행권을 내놓을 때마다 역대 대통령 친필서명을 받고 있다. 현재 5000원권(고 노무현 전 대통령, 2005년 12월27일), 1000원권(고 노 전 대통령, 2007년 1월19일), 1만원권(고 노 전 대통령, 2007년 1월19일), 5만원권(이명박 전 대통령, 2009년 6월 19일) 등 대통령 서명이 들어간 은행권 4종이 화폐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강계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