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이 몰래 개성공단 일부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있었는데요.
그렇다면, 전기는 누가 공급하느냐는 궁금증이 이어졌죠.
바로 인근 수력발전소를 돌려 전기를 공급하고 있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북한의 개성공단 재가동 움직임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일단 확답을 피했습니다.
▶ 인터뷰 : 조명균 / 통일부 장관
- "공장 가동을 위한 것인지 주시해서 봤는데, 그런 것으로 판단할 만큼 구체적인 동향은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재가동 정황은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올봄부터 차량 이동과 가로등이 켜지는 등 일부 움직임이 있었고, 개성공단에 전기를 공급하는 움직임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조명균 / 통일부 장관
- "북한이 최근 개성공단 인근에 자그마한 수력발전소를 하나 가동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성공단에서 만든 의류 제품을 북한이 중국을 통해 해외로 수출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경로를 파악 중이며, 중국 등 관계국과 제재에 대해 협조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북한에 억류된 6명의 우리 국민을 구할 수 있는 조치가 있느냐"는 질문엔 현재로선 실효적 조치가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문정인 청와대 통일외교안보특보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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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