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방위로 가하는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는 걸까요.
북한이 잇단 경제 봉쇄와 제재의 최대피해자가 어린이라며, 인도주의에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발언 기회를 얻은 자성남 유엔 주재 북한 대사가 돌연 북한 어린이들의 인권 문제를 꺼냅니다.
대북 제재가 어린이 생존에까지 막대한 지장을 준다며, 부당함을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자성남 / 유엔 주재 북한대사
- "극악한 제재로 학생용 교과서와 학습장, 비품 생산과 심지어 어린이 영양을 위한 생산 부문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앞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도 유엔개발계획과 유니세프를 찾아 인도적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어린이 인권을 전면에 내세워 선전전에 나선 건데, 사실상 무역제재 등 경제 봉쇄를 풀어달라는 뜻입니다.
▶ 인터뷰(☎) : 김한권 / 국립외교원 교수
- "북한 주민들이 지도부에 대한 불만이 점차 커질까봐 그것에 대한 우려도 (있고) 정치자금이 조
그런가 하면, 북한 내부에서는 외화벌이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북한사이트 '조선관광'에 따르면 역대 처음 열리는 마라톤 대회와 관련해 여행 상품과 호텔 투자를 권유하며, 외화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