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를 방문 중인 정세균 국회의장은 18일(현지시간)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을 면담하고 북한 문제 대응과 양국 간 경제·문화 분야 등에 대한 협력을 다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후 바르샤바의 벨베데르 대통령궁에서 두다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 문제와 관련해 "북한 핵 문제를 대화와 타협으로 풀어야 한다는 것이 한국의 확고한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일방적으로 도발하는 현 상황에서 국제사회가 어떠한 조치도 마다치 않아야겠지만, 전쟁만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도 북한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유엔의 (대북)제재가 제대로 작동해서, 6자회담이든 다른 형식이든 북한이 대화의 테이블로 나오고 한반도 비핵화와 동북아 평화가 오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두다 대통령은 "제재는 북한을 혼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대화를 끌어내기 위한 것이라는 데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화답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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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사하는 정세균 의장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이 11일 오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한글창제 574주년 기념 특별전시 '국회도서관에서 한글을 다시 만나다'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17.10.11 superdoo8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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