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선지 사드 문제에 대한 중국의 태도도 확 달라졌습니다.
그동안 사드 철회만이 한중 관계를 회복할 수 있다더니 이제는 함께 장애물을 극복하자고 나선 건데, 우리 정부의 대책이 중요해졌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사드 배치가 자국은 물론 한반도 안전을 위협한다고 주장해온 중국.
우려와 달리 지금까지 지역 안정이나 중국의 이익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반면 우리 경제는 오히려 중국의 일방적인 사드 보복으로 수조 원의 손해를 봤습니다.
중국이 이웃과의 친선을 중시하며, 국익을 추구한다고 밝힌 만큼, 우리 정부가 적극 공략한다면 중국의 입장이 바뀔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어제)
- "양국이 경제와 무역, 인문 등 영역에서 협력하는 건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줍니다."
또 사드 문제에 미중 역학관계가 얽혀 있는 만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이라는 기회를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효영 / 국립외교원 교수
- "양국 간에 (11월 미중) 정상회담을 할 때 미국 측에 우리가 중국과의 사드 해소 방안을 협의하도록 요청하는 방법 등으로… "
다만 사드 보복 철회라는 막연한 기대감보다는 우리 기업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을 차분히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