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반기문 센터'에 100만 달러 지원 "외교 역량 강화에 좋은 기회"
외교부는 오스트리아 빈에 비영리 재단으로 설립된 '세계시민을 위한 반기문 센터'에 정부 예산 100만 달러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 센터는 반기문 전 사무총장과 하인즈 피셔 전 오스트리아 대통령 주도로 오스트리아 국내법상 비영리 재단으로 설립됐으며, 유엔의 지속가능개발목표 실현을 위한 세계시민교육(SDGs) 증진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오스트리아 정부의 요청에 따라 한국 및 쿠웨이트 정부가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자는 "오스트리아 정부의 후원하에 지난 8월 개소된 센터는 내년 중 국제기구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두 개 이상의 국가가 참여 의사를 밝혀야 내년 중 국제기구로 전환될 수 있음을 감안, 우리 정부의 센터 참여 의사를 밝히기 위해 8월 중 예산 편성을 요청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예산을 산하의 국제교류재단(KF) 예산으로 편성한데 대해 "아직 국제기구 전환 이전임을 감안, 국제기구 분담금이 아닌 KF 예산으로 지원하게 되었으나, KF 사업 전반의 효과를 크게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여 국익증진의 차원에서 센터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제교류재단법 상 외국의 단체나 기관을 지원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부연했습니다.
당국자는 "특히 세계시민 교육은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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