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으로서 25년 만에 국빈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청와대 공식 환영식이 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외국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정상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20분쯤부터 청와대 대정원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국빈 방한한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위한 공식 환영식을 개최했다.
환영식은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청와대 본관 현관에서 기다리다가 전용차에서 내리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직접 맞이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인사를 마친 양 정상 부부는 현관 계단에서 대기하던 양국 어린이 환영단과도 인사한 후 기념사진을 찍었다. 어린이 환영단은 용산 남정초등학교 학생 32명과 미8군·주한 미국대사관 가족 어린이 18명으로 구성됐다.
이어 양 정상 부부는 도열한 전통 기수단을 통과해 대정원 단상에 올랐고, 이때 미국 대통령 전용 공식 입장곡인 'Hail to the Chief'(대통령 찬가)가 연주됐다.
두 정상은 곧바로 의장대장의 경례를 받았고, 군악대는 경례곡과 미국국가·애국가를 차례로 연주했다.
대정원 행사가 끝난 뒤 군악대가 퇴장곡인 문 대통령 전용곡인 'Mr. Preside
앞서 70여명의 장병으로 구성된 취타대와 전통 의장대가 청와대 사랑채 앞 분수광장에서 본관 대정원 입구까지 식전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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