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와 정부도 미국 선수단의 평창올림픽 참여 논란에 대해 발빠르게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림픽 참가를 약속했다며 단순 혼선으로 치부했지만, 내심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 정부도 서둘러 진화에 나섰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헤일리 미국 유엔대사가 '나는 잘 모르지만'이라고 덧붙인 부분을 뺀 채 보도되면서 생긴 혼선"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얼마 전 정상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참여를 약속했다"며 "미 올림픽위원회도 두 달 전 참여를 공식 발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 인터뷰 : 이유진 / 통일부 부대변인
- "지난 11월 30일 한미 정상 간 통화 시에도 미국 선수 대표단이 평창올림픽에 참석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올림픽 기간 동안에 고위급 대표단의 파견도 약속한 바 있습니다."
청와대와 정부는 이번 논란을 단순 해프닝으로 설명하고 있지만, 참가 결정 논란이 일어난 배경 파악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한편, 정부는 이번 논란과 별개로 북한의 올림픽 참가 지원 등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