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 동안,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일본을 다녀왔습니다.
아베 총리를 만나고 온 홍 대표는 "북핵에 대한 일본 정부와 한국당의 생각이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2박 3일 동안 일본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홍준표 대표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나 북핵 문제를 논의하는 등 성과가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 "일본 정부와 북핵 문제에 대해서 논의했고, 우리 당하고 생각이 같습니다. 앞으로 긴밀한 공조 하에서 북핵에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전날 아베 총리와 회동에서 "정부의 북핵 대처가 미흡하기 때문에 나서게 됐다"며 "한미일 자유주의 핵 동맹을 맺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아베 총리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북핵에 대응하겠다"고 화답했다고 장제원 수석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일본에서 한중정상회담을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을 알현하는 날"이라고 표현해 논란을 일으켰던 홍 대표는 더 이상의 비판은 자제했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 "(대통령의 방중이) 대중굴욕외교가 아니냐는 비판이 있는데?"
- "그건 이미 이야기했기 때문에 더 이상 말할 게 없습니다."
해외 일정을 마친 홍준표 대표는 당무감사 결과 논의 등 당내 문제 처리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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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