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의 복귀설이 점점 확산하자, 당사자가 직접 진화에 나섰습니다.
특히, 내년 6월 지방선거 출마설에 대해서는 "꿈꿔본 적이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송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7개월 만에 처음으로 직접 언론에 심경을 밝힌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문재인 대통령 당선의 '일등공신'이자 '복심'이라는 이유로 계속 흘러나오는 '복귀설'을 적극 부인했습니다.
지난 5월25일 지인들에게 문자로 일체의 공직을 맡지 않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키려는 듯 "더 모질게 권력과 거리를 두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양 전 비서관은 MBN과의 통화에서 내년 6월 지방선거 출마에 대해 "선망하거나 꿈꿔본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항간에 떠도는 임종석 비서실장과의 갈등설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며 "임 실장은 아끼는 후배"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잠행하다 갑자기 언론에 나선 이유는 "풍문을 반박하거나 해명하지 않으니 사실처럼 돼버려서 바로 잡아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치권의 관심사인 앞으로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모르겠다"며 "조용히 집필 활동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양 전 비서관은 현재 일본에서 책을 쓰고 있으며, 내년 1월 출간 예정입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