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전 당원 투표, 안철수와 유승민의 '브로맨스' 그 결말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간의 통합이 국민의당의 전 당원 투표 시작과 함께 무르익고 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어제 만나 통합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오래전부터 통합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진정한 개혁에 대한 안 대표님의 열정과 의지를 한 번도 의심해본 적이 없다"며 강한 믿음을 드러냈습니다.
안 대표는 '대권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통합을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하며 '진정성을 알아달라'고 답했습니다.
그는 또 "통합이 성사되더라도 저는 기득권 내려놓고 백의종군하겠다고까지 말씀드렸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국회 기자회견장인 정론관에서는 통합을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기자회견이 종일 이어졌습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과 관련해 안 대표의 재신임을 묻는 전 당원투표가 어제부터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통합반대파가 신청한 투표중지 가처분신
통합반대파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가운데 전 당원투표율의 첫날 투표율은 12퍼센트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 대표 측은 찬성 결과가 나오면 즉각 통합 작업을 시작해 내년 2월까지 완료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반대파는 전당대회에서 보수야합을 저지하겠다고 밝혀, 투표 이후에도 내분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