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 고위 당국자는 북핵 6자회담이 다음달 말쯤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핵프로그램 신고를 앞두고 부시 미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압박수위를 높였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주 시리아 핵협력 관련 내용을 의회에 공개한 것은, 북한에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서였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부시 / 미국 대통령
- "북한은 플루토늄 뿐만 아니라 핵 확산과 농축 활동 모두를 완전히 공개해야 할 것이다."
미국과 한국 등 6자회담 당사국들은 북핵 폐기 문제를 진전시키면서, 앞으로 무게중심을 신고 후 '검증'으로 두겠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을 방문중인 우리 정부 고위 당국자는 다음달 말쯤 북핵 6자회담이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6자회담을 진전 시키겠다는 의지가 미국뿐 아니라 북한도 유난히 높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특히 "미국은 6자회담을 단기적으로 조심스럽지만 낙관"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에 핵 프로그램 신고서를 5월중순 안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회담 당사국들의 회람을 거쳐 다음달 말쯤이면 6자회담이 재개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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