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 단장 자격으로 방남 중인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우리측 공연장을 점검하는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북측 점검단은 방남 이틀째인 22일 오후 2시 14분께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 도착해 음향과 조명 등을 꼼꼼하게 체크했다.
현 단장은 음향 컨트롤박스 뒤에 서서 "조명은 어디 있습니까"라고 물어 위치를 확인했다. 이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까. 관현악, 관현악 음악으로…"라고 세부적으로 요청하자 극장 관계자가 "아리랑을 틀겠다"고 답했다.
관현악으로
현 단장의 공연장 시설 점검 장면은 약 3분간 통일부 공동취재단에 공개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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