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복 체육성 부국장을 단장으로 한 북측 선발대는 방남 이틀째인 오늘(26)은 개막식이 열릴 평창 스타디움과 선수들이 뛸 스키장 등을 둘러봤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오지예 기자, 어제(25)는 북한 선발대가 취재진 앞에서 내내 침묵을 지켰는데, 오늘은 이야기를 좀 했나요?
【 기자 】
네, 모든 일정에 취재진이 따라붙었지만, 이번 선발대도 지난번 북한 예술단 사전 점검을 온 현송월 단장과 판박이였습니다.
잘 잤느냐는 질문에 가볍게 고개를 끄덕인 것 외엔 모든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는데요.
철저히 사전 답사란 실무에만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이 과정에서선발대를 위한 가리개를 마련하고 경호 인력을 대거 배치해 과잉 의전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윤 부국장은 오늘 하루 평창올림픽 스타디움과 용평 알파인스키장 등 5곳을 둘러본 뒤 현재 숙소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요.
가는 곳마다 수첩을 손에 쥐고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관심 사항을 메모했을 텐데 귀환 보고를 한 뒤, 스키 교류 훈련 일정과 응원단 숙소 등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오늘 강원도에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 북측 선발대는 내일 오전 서울로 이동해 태권도 시범단 공연 후보지 등을 둘러본 뒤, 왔던 대로 경의선 육로를 통해 귀환합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