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뿐 아니라 격전 지역의 대진표도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경남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공식 출마했고, 충남에서는 자유한국당이 이인제 상임고문을 후보로 추대했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김경수 의원이 경남지사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경남의 정권 교체를 통해서 벼랑 끝에 선 경남지역 경제와 민생을 되살리기 위해 저는 오늘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기로…."
앞서 공민배 전 창원시장과 권민호 전 거제시장이 출사표를 던졌지만, 보수 텃밭인 경남에서의 승리를 위해 후보자리를 양보하면서 김 의원이 단일후보로 추대됐습니다.
이에 맞서 자유한국당은 김태호 전 경남지사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지난 19대 총선 김해을 지역에서 맞붙어 김 전 지사가 승리했던만큼 6년 만에 성사되는 리턴매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충남에선 자유한국당이 이인제 상임고문을 충남지사 후보로 추대했습니다.
▶ 인터뷰 : 이인제 / 자유한국당 상임고문
- "저의 용기와 열정, 비전은 조금도 시들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도민들이 제게 기회를 주신다면 충청남도를 제일 역동적이고 젊은 지방으로…. "
이 고문은 내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공식출마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충남지사 선거는 민주당 내에서 양승조·복기왕 후보간 경쟁 속에 한국당의 이인제 후보,바른미래당 김용필 후보 등의 다자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김영환 VJ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