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홍준표에 "건전한 조언 바람직하나 정상회담 부정 말아야"

↑ 한병도 정무수석이 13일 오후 춘추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단독 회동 결과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18.4.13 [출처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남북대화가 시작된 만큼 야당의 건전한 조언과 대화는 바람직하나 정상회담을 부정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1시간 20분 동안 청와대에서 진행된 홍 대표와의 첫 단독회담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배석한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이 전했다.
이에 대해 홍 대표는 대화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지만 국가의 운명을 좌우할 기회인만큼 과거 잘못이 되풀이돼서는 안된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수석은 "문 대통령과 홍 대표는 4·27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외교·안보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다"며 "오늘 대화는 남북정상회담 등 외교·안보 현안에 집중했으며 홍 대표가 제기한 국내 정치 현안에 대해 문 대통령은 주로 경청했다"고 설명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청와대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왼쪽은 자유한국당 강효상 대표 비서실장. 오른쪽은 한병도 정무수석. 2018.4.13 한병도 정무수석이 13일 오후 춘추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단독 회동 결과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18.4.13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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