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다음 달 중순으로 예정됐던 한미정상회담이 미북정상회담 시기와 연동해 다소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30일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이 3∼4주 내 열릴 것이라고 했다"며 "한미정상회담이 5월 중순에 열리면 너무 바싹 붙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장소가 좁혀진 만큼 미북정상회담 일정이 조금 빨리 나오지 않겠느냐"며 "미북회담 일정을 보고 연동해서 한미정상회담 날짜를 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이 한미 전문가와 언론에 공개하기로 한 핵실험장 폐기 현장에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국제기구 관계자가 참석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핵실험장 폐기 현장에 IAEA 관계자
다만 "국제기구 관계자가 될지, 발표문대로 한미 전문가에게 공개될지는 우리가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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