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한미군 감축 관련 보도에 대해, 미북회담의 의제가 아니라고 못박았습니다.
트럼프가 오는 22일 개최하는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이 문제에 쐐기를 박을지 관심입니다.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지시각으로 어제(4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북회담의 날짜와 장소가 정해졌다며 주한미군 감축은 회담에서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회담에서) 많은 일이 벌어지겠지만, 주한미군 감축은 논의 대상이 아닙니다. 확실합니다."
자신이 주한미군 감축 방안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온 지 하루만입니다.
미국을 방문한 정의용 청와대국가안보실장도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 한미 양국의 공조를 협의했습니다.
정의용 실장은 "주한미군 문제가 자꾸 거론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감축설을 일축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은 오는 22일로 워싱턴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백악관은 한미정상이 동맹의 힘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북 정상회담에 앞서 한미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주한미군 철수 문제를 어떻게 매듭지을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