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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A씨 아버지는 10일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8일 째 단식 중인 김 원내대표를 찾아 앞에서 무릎을 꿇고는 "잘못했다"며 거듭 사과했다.
부산에서 올라왔다는 A씨 아버지는 눈물을 흘리며 "안받아주시는 줄 알고 걱정했다"며 "미안하다는 말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TV에서 보는 것과 달리 안색도 너무 안좋으시고, 건강하신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김 원내대표는 A씨 아버지의 손을 잡으며 "괜찮습니다. 애 때문에 얼마나 고생이 많습니까. 저도 자식 키우는 아비로서 다 이해합니다"라며 "애들 키우다 보면 이런 일 저런 일 다 있는 것인데 선처 받고 잘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앞서 A씨는 지난 5일 오후 2시 30분께 국회의사당 본관 앞에서 계단을 올라가던 김 원내대표의 턱을 주먹으로 한 차례 때린 혐의로 지난7일 구속됐다. 김 원내대표는 4일부터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문혜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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