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 재임 1년 동안 접수된 이색 민원을 공개했습니다.
한 초등학생 3학년 어린이가 문재인 대통령의 해외순방 때 차비로 쓰라고 꽃봉투에 '천원'을 넣어 보낸 사례가 있었습니다.
또 노숙자센터에서 기거하는 60대 노숙자가 무료급식을 제공하는 교회 헌금봉투에 천원을 고이 접어 일반우편으로 '아끼고 아낀 쌈짓돈을 보냅니다'라는 글을 적어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제주도의 한 주민이 한라산 등 산속을 뒤져 어렵게 캤다는 자연산 고사리를 보내며 "대통령님 드리고 힘내시라"는 편지와 함
이와 관련 청와대는 "현금과 식품류는 무조건 반송하고 직접 만든 수제품 중 가액판단 절차 등을 거쳐 고액의 제품인 경우 반송하고 보내신 분들께 감사 편지를 발송한다"며 "마음만 받겠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