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에서 공연한 남측 예술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예술단 덕분에 남북 교류의 물꼬가 터졌다며 더욱 콸콸콸 흐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여러분께서 우리나라를 위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주셨기 때문에 나라가 여러분께 그 감사로 점심을 한턱 내는 것으로…."
▶ 인터뷰 : 조용필 / 가수
- "오늘 한턱 잘 받겠습니다."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에 고마움을 표시하는 오찬은 화기애애하게 시작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 예술단의 조화로운 공연을 보며 "왜 우리는 갈라져 있는가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남측 예술단이 교류의 문을 활짝 열어줬다며, 그 기회를 이어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여러분이 열어주신 교류의 문, 제가 잘 살려나가서 남북 간 교류가 더욱 콸콸콸 멈추지 않고 흘러가도록 저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런 흐름이 경제협력까지 이어져, 결국 남북이 하나가 될 것이라며, 최대한 속도를 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오찬에는 가수 윤도현, 백지영 씨와 남북정상회담 만찬장에서 '고향의 봄'을 불러 큰 호응을 불러 일으킨 오연준 군 등이 참석했습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문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오 군이 '고향의 봄'을 부를 때 가슴이 뭉클해 만찬사를 하기 어려웠다는 소감도 밝혔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