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고위간부들로 구성된 '친선참관단'이 14일 중국을 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인 박태성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조선노동당 친선참관단이 중국을 방문하기 위하여 14일 평양을 출발했다"며 "친선참관단은 이날 베이징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통신은 노동당 참관단의 방중 목적이나 참관단에 포함된 간부들의 이름 등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 참관단은 같은 날 오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3월 말 방중 당시 찾았던 중국의 실리콘밸리 중관춘 과학원 문헌정보중심을 참관했다.
일각에서는 2010년 김정일 국방위원장 방중 직후 때처럼 중국이 북한의 각 시·도 당 위원장을 초청해 주요 지역을 시찰하게 함으로써 전방위적인 북·중 협력을 모색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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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조어대에서 나오는 북한 방문단 차량 행렬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14일 북한 고위급 인사가 중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 방문단 의전 차량이 이날 오후 중국 국빈관인 조어대 동문으로 나오고 있다. 북한 방문단 의전 차량은 고급 세단 8대와 미니 버스 2대, 밴 1대로 구성됐다.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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