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은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되는 교육감들에게 '교원 행정업무 최소화와 행정 잡무 폐지'를 가장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지난 1∼4일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교사 200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마련한 '6·13 교육감선거 공약 요구안'을 18일 공개했다.
설문조사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와 온라인메신저로 진행됐으며 사전제시된 선거공약에 대해 응답자가 시급성을 따져 5점 척도로 점수를 매기는 방식이었다.
'교육감 권한으로 실행할 수 있는 과제'로 분류된 공약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가장 시급하다는 의견이 모인 공약은 '교원행정업무 최소화와 행정 잡무 폐지'(4.84점)였다.
두 번째는 '학생생활기록부에 학교폭력 미기록, 학교폭력 예방·해결 교사 승진가산점 폐지, 지역교육청으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이관, 학교폭력 관련 학교·교사 권한 확대 등 학교폭력 정책 개선'(4.57점)이 선택됐다.
세 번째는 '초등돌봄교실 돌봄전담사 의무배치와 일반-돌봄 겸용교실 해소 등 돌봄정책 개선'(4.52점)이었고 '친환경 무상급식 시행'(4.31점), '고교평준화 확대'
전교조는 이번 설문조사를 토대로 마련한 선거공약 요구안을 전국 교육감 후보들에게 전달하고 후보와 전교조 시·도지부 간 정책협약도 추진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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