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부산시장에 도전하는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박상호 기자가 직접 만나봤습니다.
【 질문 1 】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현장에서 느낀 밑바닥 민심은 어떤지요?
【 오거돈 】
부산에 대한 여러 가지 걱정들이 많네요. 특히 시정 관련해서 불통시정이다. 그리고 그 사이에 부산이 발전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 오히려 인천에 뒤지고 있다는 위기감이 많이 생기고, 이렇게 되니 부산을 한 번 바꿔야겠다는 그런 민심이 강하게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시민들의 지지와 성원을 아마 저 오거돈을 통해서 만들어가고 있지 않은가 그런 생각이 들어서 지금 여론조사 결과도 상당히 좋게 나오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 질문 2 】
"부산을 바꿔달라"는 시민들의 목소리, 현재 부산에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 보나요?
【 오거돈 】
부산의 정치권력이 30년 동안 바뀌지 않았잖습니까? 그래서 시장은 물론이고, 구청장, 시의원까지도 한 정당에서 다 했기 때문에 부산이 고인 물이 돼서 경쟁도 없고, 변화도 없는 그런 부산이 되니 가장 추락하는 모습을 만들 수 없었던 것이죠. 그래서 이제 시민들이 그걸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문재인 대통령을 만드는데 부산 시민들이 작년에 상당한 호응을 했죠. 문 대통령이 일을 잘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부산의 지방권력도 바꿔야겠다는 그런 민심이 가장 강하게 일고 있습니다.
【 질문 3 】
가덕도 신공항을 재추진 한다는 공약이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데, 실현 가능한 건지요?
【 오거돈 】
지역 갈등 문제라든지 중앙정부와 관계에는 아무 문제가 없고, 더구나 문재인 대통령께서 공약에 24시간 안전한 동남권 관문 공항을 만들어야 한다고 공약한 바 있고, 그리고 김해 신공항 문제에 대해서는 결정과정이 합리적인지 아닌지 재검토해야 한다고 얘기했고, 또 인천공항이 비상시에 대체할 수 있는 공항으로 관문공항을 만들어야 한다는 3가지를 공약한 바 있습니다. 우리는 그 공약을 실천한다는 차원에서라도 다시 가덕 신공항으로 가야 한다는 것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해 신공항은 건설 자체도 불가능하지만 설사 건설된다 하더라도 확장성이 없기 때문에
또 바로 가덕 신공항으로 가지 않으면 안 되는 그런 상황이 생기는 것입니다.
【 질문 4 】
이번이 4번째 도전인데, 첫 도전 때부터 지금까지 변하지 않은 후보자만의 철학이 있습니까?
【 오거돈 】
3전 4기라는 것은 다른 말로 하자면 3번 준비했고, 3번 검증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 4번째니 이제는 더 이상의 검증도 준비도 필요 없는 상태죠. 모든 것이 다 갖춰진 후보다. 그런 걸 강조하고 싶습니다. 또 아울러서 부산 발전에 필요한 해양 전문가, 행정 전문가, 교육 전문가로서 경륜과 경험을 갖고 있는 그런 입장이기 때문에 시민들이 상당히 신뢰하지 않는가….
【 질문 5 】
1948년생이십니다. 후보자 중 가장 나이가 많은데 건장은 자신 있으신지요?
【 오거돈 】
지금 시대가 100수 시대가 아니라 120수 시대로 나아가는 판에 지금이 한창 일하기 좋은 나이죠. 세계적으로 골치 아픈 문제를 처리하고 있는 트럼프 형님도 있잖아요. 또 힐러리 누나도 있고, 이런 걸 비춰볼 때 지금이 가장 적합한 나이고, 경험과 경륜을 또 쌓게 됐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문제는 실제로 몸과 마음이 젊은가에 대한 문제인데, 건강에 대해서도 난 지금 어느 후보와 팔씨름을 하거나 팔 굽혀 펴기를 하거나 체력 검증을 해서 지고 싶은 생각은 하나도 없어요. 마음은 항상 나 자신을 능력을 개발하고 가꿔왔고, 새로운 도전들을 해왔기 때문에 저는 젊다고 생각합니다.
【 질문 6 】
결전의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앞으로의 포부가 있다면 한 말씀 해주시죠.
【 오거돈 】
부산이 그 사이에 끝없이 추락하고 있는데, 그 이유가 부정과 부패, 그리고 무능력의 리더십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제 시대가 바뀌고 있고, 새로운 역사의 물결이 흘러가고 있는 상태에서는 평화의 리더십이 나와야 한다. 그리고 행복의 리더십이 나와야 하고,
또 변화의 리더십을 갖춘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바로 제가 그런 시대적 흐름을 갖고 부산의 새로운 발전을 만들어나갈 자신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 해양수도'라는 슬로건을 결정할 때 대통령과 같이 협의했던 사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이런 부분에 대해 교감하면서 부산의 새로운 발전의 계기를 만들어보겠습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