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선희·노광철·한광상…美 허커비·포틴저도 추가 배석
오늘(12일) 이뤄진 미북정상회담 업무 오찬장 확대 회담 참석자에 김여정 북한 노동장 제1부부장이 추가로 배석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으로 오빠 곁에서 정치·외교 등 국정 전반을 관장하는 '오른팔'이자 파트너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김 위원장의 비서실장 역할을 해온 김 부부장이 김 위원장의 옆을 지킬것이란 예측이 있었으나, 획대회담장 테이블에는 이수용 노동당 부위원장이 자리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다가 정상회담이 마무리되고 나서야 업무 오찬에 등장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올해 초 임신한 상태에서 김 위원장의 특사로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서를 전하며 '한반도의 봄'을 열기도 한 인물입니다. 이후 남북정상회담과 북중정상회담 등 주요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며 사실상 김정은 위원장의 비서실장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습니다.
한편 업무 오찬장에는 김 부부장 외에도 북한에서는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오전 확대 회담에 배석했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리수용 당 중앙위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최선희 외무성 부장, 노광철 인민무력상, 한광상 당 중앙위 부장도 자리했습니
미국 측에서도 트럼프 대통령과 대북 협상의 주역들이 참석했습니다.
확대 회담에 배석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존 켈리 비서실장과 함께 성 김 필리핀 주재 대사, 세라 허커비 백악관 대변인, 매슈 포틴저 NSC 아시아 담당 선임 보좌관이 업무 오찬에 자리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