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러시아를 꼭 방문해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생일축하 서한을 보내는 등 친밀을 과시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북한을 끌어안기 위한 움직임에 러시아도 가세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 참석차 모스크바를 방문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방문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반드시 러시아를 방문했으면 한다는 우리의 초청을 김 위원장께 전달해주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러시아 외무장관을 평양에 보내 김 위원장의 방러를 요청하는 친서를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남북 미북 정상회담 이후 김 위원장의 주가가 높아진 가운데, 러시아도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는 모양새입니다.
이런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은 5년 만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생일을 축하하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미북정상회담 때 싱가포르와 북한을 오갈 수 있도록 전용기를 빌려준 중국과의 친밀도를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미북정상회담 이후 북한과 김정은 위원장의 주가가 높아지는 모양새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