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이 북한을 불필요하게 자극하거나 도발적인 연합훈련은 중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평화가 완전히 정착되기 전까지 주한미군은 계속 주둔해야 한다며 굳건한 한미 동맹을 강조했습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은 최근 한미 연합훈련 중단에 대해 모든 연습이나 훈련이 중단되는 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신뢰를 만드는 중요한 시기에 북한에 불필요하게 자극적이거나 도발적인 연습과 훈련을 중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과거보다 소규모로 훈련하거나 도발적이지 않은 훈련은 계속할 수 있다는 겁니다.
북한을 의심하는 것을 이해한다면서도 북한이 변하면 우리도 변한다는 믿음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빈센트 브룩스 / 한미연합사령관
-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다고 해서 반드시 미래에도 그럴 것이라 생각하지 말고 역사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하지만, 주한미군 철수와 관련해서는 아직 평화가 완전히 정착되지 않은 만큼 계속 주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칼을 칼집에 넣어놓더라도 칼을 쓰는 법은 잊지 않아야 한다며 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빈센트 브룩스 / 한미연합사령관
-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가 100% 함께 한다고 했는데, 우리는 이걸 새로운 목표로 만들고 싶습니다. '100% 함께’가 새로운 목표입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전민규